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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새싹 수기공모전 '디지털새싹 어때요?'] 디지털뿌리상 수상작 – 로봇공학자 꿈에 날개를 달다

디지털새싹 2023. 11. 17. 18:00

 

[디지털새싹 수기공모전 '디지털새싹 어때요?']
디지털뿌리상 수상작 – 로봇공학자 꿈에 날개를 달다

 

 

 안녕하세요. 디지털새싹입니다. 


 오늘도 지난봄, 디지털새싹 캠프 참여 소감을 주제로 한 디지털새싹 수기공모전 ‘디지털새싹 어때요?’ 수상작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디지털뿌리상 수상작 최유선님의 작품 ‘로봇공학자 꿈에 날개를 달다’ 함께 만나 볼까요?

 

 

 

 

▼ 원문 보기 ▼
 






로봇공학자 꿈에 날개를 달다

최유선



 코딩, 코딩, 코딩... 코딩을 배워두지 않으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 것처럼 코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나도 아이들 교육에 관심이 있는 엄마로, 코딩이 이렇게 중요하다는데 코딩은 무엇이며, 난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코딩을 가르쳐야 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내 속에 가득해져 갔다.


 그러던 중, 오랜만에 코로나-19로 닫혀있던 하늘 길이 열리며 2022년에 아이들을 데리고 동생이 살고 있는 미국, 실리콘 밸리 지역으로 여름방학을 보내러 갔다. 그곳에서 우리 아이 또래의 조카들은 코딩의 중요성을 알고 이미 배워가고 있었다. 역시, 코딩은 지금 아이들이 배워가야 할 것 중 하나라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그런데, 정작 아이는 코딩에 큰 관심이 없었다. 그저 알았다고 할 뿐이었다.


 한국에 돌아와 가을, 그리고 겨울을 보내는데, 아이가 하는 온라인 영어 아카데미 형아, 친구들이 <디지털새싹 캠프>라는 것을 경험했다는 SNS 속 포스트들이 목격되었다. “바로 저거다!” 하는 생각이 들어, 디지털새싹 캠프에 관한 정보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는데, 이미 캠프가 끝난 후 포스팅된 내용들이라 대부분의 캠프가 끝났음을 알게 되었다. 아쉬운 마음에 다음 기회가 있으면 참석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디지털새싹 캠프 관련 블로그 등을 팔로우하며 다음 기회를 기다리는 것으로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가 학교에 다녀오더니 선생님이 추천해 주셨다며, 디지털새싹 캠프 신청서를 가지고 왔다. 코딩에 관심 없어 하던 아이도 마음이 바뀌었는지 해 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대학교 등지에 방문해 수업을 해야만 하는 줄 알고 있었는데, 학교에서 배울 수 있다니 이렇게 좋은 기회가 있을까 하는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본격적으로 학교에서 디지털 새싹캠프가 시작되었다. 아이는 하교 시간이 늦어졌음에도 정말 재미있게 코딩을 접하고 배워가고 있었다. 일주일에 한 번 있는 시간을 매우 기다리고, 다녀와서는 코딩을 또 연습해 보고, 재미있게 해나가기 시작했다. 우리 아이의 꿈은 로봇공학자인데, 코딩을 배우니 로봇에 접목해 보고 싶어 했다. 또한, 코딩에 관심이 없을 때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코딩에 대해 배워보니 본인이 몰랐던 여러 가지 다양한 것들에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좋아했다. 코딩을 처음 배울 때, <SCRATCH>라고 하는 프로그램으로 시작을 하는데, 그 프로그램이 MIT 대학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고 난 후 아들은 애정이 더 해진 것 같았다. 코딩을 배우며, 아이는 자신이 직접 만들기도 하지만, 다른 친구들이 만든 것들을 보며, 다양하게 접할 수 있었다. 나는 그것을 보며, 자신의 것만 아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작품을 보며 배워가고 다양한 작품들을 인정할 수 있는 점이 정말 아이에게 유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는 디지털새싹 캠프를 하면서, 이 과정이 더 지속되고 연장되길 원하고 있다. 6월이면 끝나는 과정이 너무 아쉽고, 더 많은 것들을 배우고 싶다고 한다. 학교에서 접할 수 있었던 이 과정이 코딩에 별 관심도 없던 아이의 배움을 즐겁게 해주고 확장시켜 주는 것 같아 더없이 고맙고 기쁘다.


 코딩을 배우고 있다고 하니 혹자는 <CHATGPT>가 도래한 이 시대에 AI에게 시키면 다 알아서 해줄 텐데 무엇 하러 코딩을 배우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AI가 점점 발전할수록 인간은 그것에 대해 잘 더 알고 있어서 어떤 것들이 잘 되어있는지 구분할 수 있는 역량이 더 필요하다고 믿는다. 단순히 AI가 해주는 것을 가지고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잘 되어있는지 또, 내가 사용하는 것에 적합한 것인지 판별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나의 아이가 그러한 것에 대한 역량을 갖추길 바라며, 이번 디지털새싹 캠프가 그 역량을 키워가는 커다란 시작을 하도록 해주는 것 같아 정말 기쁘다.


 내 아이의 꿈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게 만들어 준 <디지털새싹 캠프>. 이 캠프가 우리 아이뿐 아니라,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더 많은 아이들에게 꿈을 향해 더 다가갈 수 있는 아름다운 다리가 되어준다면 좋겠다. 그 아름다운 다리로 우리나라에서 전 세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많은 K-융합인재들이 탄생하길 기대한다. 고마워요 디지털새싹 캠프!



 

 

 지금까지 최유선님의 작품이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끊임없이 발전하는 세상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를 강조하며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주도할 우리나라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마음이 깊이 전해졌습니다.
 
 디지털새싹 캠프에서 만난 학생들이 시대를 주도하는 선두자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