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디지털 인재를 위한 디지털새싹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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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새싹 수기공모전 '디지털새싹 어때요?'] 디지털씨앗상 수상작 - ‘처음’

디지털새싹 2023. 9. 22. 17:00
[디지털새싹 수기공모전 '디지털새싹 어때요?']
디지털씨앗상 수상작 - ‘처음’

 

 

안녕하세요. 디지털새싹입니다.

오늘도 지난봄, 디지털새싹 캠프 참여 소감을 주제로 한 디지털새싹 수기공모전 ‘디지털새싹 어때요?’ 수상작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디지털씨앗상 수상작 이다민님의 작품 ‘처음.’ 함께 만나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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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다민




처음은 그 자체로 특별합니다. 그렇기에 이번 디지털새싹 캠프는 저에게도 학생들에게도 ‘특별함’이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저와 학생들이 느끼는 특별함의 모양은 다르겠지만 기억에 남는 일임에는 분명한 ‘디지털새싹 캠프’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먼저 교사인 저에게는 ‘첫 가르침’이라는 특별함이 있었습니다. 물론 SW와 AI를 처음으로 접해본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에게 SW와 AI란 이론 그 자체에 불과했습니다. ‘저런 신기한 세상이 있구나.’라고 느껴질 뿐이었습니다. 이런 제가 디지털새싹 캠프를 통해 처음으로 SW, AI를 공부하고 가르치는 세상에 들어섰습니다.


그 세상에 함께 한 학생들에게 디지털새싹 캠프는 ‘처음으로 만든 나의 것’이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 학생들은 어쩌면 교사인 저보다도 더 먼저 SW와 AI를 접했을지도 모릅니다. 어려서부터 AI가 읽어주는 동화책과, 취향을 반영해 선정해 주는 동요를 듣고 자란 알파 세대이니까요. 그래서 이번 캠프를 통해 제가 알려주는 것들이 아이들의 익숙함과 기대감에 미치지 못하지 않을까 걱정했었습니다. 하지만 AI가 선정해 주는 동요를 듣던 아이들이 자신의 손으로 코딩하여 직접 그 동요를 만들어냈을 때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저는 그 느낌을 생생히 담은 아이들의 표정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학생들을 보며 저는 교사로서의 행복감을 느꼈습니다. 앞서 나가는 사람들의 전유물로만 느껴졌던 그 세상에 내가 들어가 있다는 것, 미래에 이 세상을 더욱더 넓혀줄 이 아이들의 첫 경험의 순간에 함께한다는 것이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이제 앞으로는 SW와 AI가 특별함보다는 익숙함에 가까워질지 모릅니다. 앞으로 만나게 될 학생들에게도 제가 처음이 아닐 것이며, 앞으로 제가 하게 될 경험 또한 더 이상 처음이 아니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처음이 있기에 다음이 있고, 그것이 발전의 시작임을 알기에 이번 디지털새싹 캠프가 저에게 정말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특별함은 너무나도 빠르게 변화해가는 이 시대에 저에게 ‘발전’이라는 씨앗을 심어주었습니다. 디지털새싹 캠프를 준비하며 배운 다양한 AI와 SW 관련 기술들, 그리고 배우고 싶다는 마음. 이 두 가지는 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나가는 사람들의 전유물이라고 느꼈던 그 시점부터 저는 공부하고 배워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애써 모른척했을 뿐이었죠. 하지만 지금의 저는 발전해나가는 기쁨을 알고, 배움과 가르침이 주는 행복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디지털새싹 캠프라는 기회를 만나 변화하고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교사들에게, 그리고 많은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이다민님의 작품이었습니다. 디지털새싹 캠프를 통해 처음으로 SW, AI를 공부하고 가르치는 세상에 들어서게 되며 느낀 행복이 전해지는데요.

앞으로도 더 많은 분이 SW와 AI를 이제는 낯설게, 어렵게 여기지 않고 디지털새싹을 통해 변화하고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