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디지털 인재를 위한 디지털새싹 캠프

교육부 · 17개 시·도 교육청 · 한국과학창의재단과 48개의 기관이 함께 합니다.

프로그램 현장 속으로/현장 인터뷰

[현장 인터뷰] 아이들의 새싹이 어떤 꽃을 피울지 궁금해요!- 이화여자고등학교 이동준/최정준 선생님, 이수현 학생

디지털새싹 2023. 1. 12. 13:02

 

안녕하세요, 디지털새싹입니다!

 

전국 초, 중, 고 학생들에게 특별한 겨울 방학을 선물하기 위해 시작된 디지털새싹 캠프🌱 90개의 운영기관에서 준비한 다양한 캠프들이 전국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실제 캠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 또한 궁금하셨을 여러분들을 위해 캠프에 참여한 학교 관계자, 학생, 학부모님들의 인터뷰를 소개해드리려 해요.

 

 

숙명여자대학교 방문형 프로그램 [파이썬 기초 프로그래밍 교육] 4일차

 

 지난 1월 5일, 이화여자고등학교에서는 숙명여자대학교의 방문형 프로그램 "파이썬 기초 프로그래밍 교육"이 진행됐는데요. 숙명여자대학교 디지털새싹 캠프에 참여한 이화여자고등학교 이동준 선생님, 최정준 선생님 그리고 이수현 학생과 함께한 인터뷰를 지금 바로 만나볼까요?

 

/ 이동준, 최정준 선생님 인터뷰
 아이들이 디지털새싹을 통해 한 번이라도 소프트웨어 · 인공지능을 접해보는 것만으로도  꿈을 키우는데 좋은 영양분이 될 것이라는 이화여자고등학교 선생님들의 인터뷰입니다.

 

이화여자고등학교 최정준(좌),이동준(우) 선생님

 

Q. 먼저 선생님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이동준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이화여고에서 인공지능을 가르치고 있는 수학교사 이동준이라고 합니다.
(최정준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이화여고에서 수학 과목 담당하고 있는 최정준입니다.



Q. 평소 학생들이 소프트웨어나 인공지능에 관심이 높았나요?
(이동준 선생님)  저희 학교 같은 경우는 이과 반이 12반 중에서 한 7~8반 정도 나올 만큼 많은 편이고, 인공지능선도 학교로 선정돼서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학생들의 참여도가 꽤 높은 편이에요. 그래서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코딩이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관련된 것들에 굉장히 관심이 많고, 관련 동아리도 운영이 잘 되고 있습니다.


(최정준 선생님) 아이들이 평소에도 수학 시간에 인공지능 관련해서 최적화 데이터를 직접 계산하고, 그걸 이용해서 과제나 발표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 걸 보면 아이들이 데이터 과학이나 인공 지능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은 것 같아요.  또한 학생들이 1년 동안 자체적으로 하는 연구 프로그램에서 소프트웨어나 인공지능 관련된 활동을 하기도 했고요. 코로나19 규제 등이 완화가 되기 시작하면서 다른 학교랑 같이 협업해서 소프트웨어 연구 활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디지털새싹에 대해서는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최정준 선생님) 교육청에서 공문이 내려오기도 했고,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직접 홍보를 주시기도 했습니다.

(이동준 선생님) 저 같은 경우에는 디지털새싹 캠프 준비 단계 때부터 참여기관 쪽 지인들이나 SNS를 통해서 이런 캠프가 진행될 것이라는 소식을 접했어요. 이번 겨울 방학부터 시작된다는 걸 알고 기다리고 있던 참이었죠.

 

 

숙명여자대학교 방문형 프로그램 [파이썬 기초 프로그래밍 교육] 4일차

 

Q. 실제로 캠프에 참여해 보시니까 어떠세요?
(이동준 선생님)  첫 번째는 일단은 저희가 학교에서 했던 내용들보다 조금 더 포괄적인 데이터를 다루어주시는 부분들이 좋았어요. 그런 부분에서 정말로 캠프 같은 느낌으로 학생들이 기대감을 가지고 조금 더 도전적으로 해볼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좋았어요. 두 번째는 이제 학교에서 학생마다, 학교마다 이해도가 좀 다양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어떤 친구들은 잘 따라 하고 호기심을 가지지만 어떤 친구들은 가장 기초적인 내용부터 되게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좀 있어요. 그런데 숙명여자대학교 선생님들께서 소규모의 학생들을 많이 케어를 좀 해 주시는 것 같아서 학생들의 중도 포기율이 낮았던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시고 성실하게 잘 수업해주신 숙명여자대학교 선생님들께 감사하고, 이후에도 캠프가 진행된다면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배경지식이나 흥미도와  편차들을 좀 더 고려한 프로그램들로 좀 더 확대되면 좋을 것 같아요.


Q. 디지털새싹 캠프를 진행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이동준 선생님) 겨울방학에는 여름방학보다 학생들이 다음 연도를 준비해야 하므로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많은 학생들이 신청을 해줬어요. 디지털새싹 캠프 덕에 아이들이 인공지능이랑 관련된 파이썬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Q. 이런 교육들이 결과적으로 아이들의 진로 선택에도 영향이 좀 있을까요?
(최정준 선생님) 실제로 예전에 이런 수업이나 아니면 피지컬 컴퓨팅했을 때에도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쪽으로 진로를 생각하는 친구들이 상당히 많았어요. 이런 친구들 모두가 데이터 과학이나 아니면 컴퓨터 공학이나 아니면 그런 쪽을 선택하지는 않지만, 나중에 다른 전공을 선택하더라도 이렇게 접목할 수 있는 힘은 조금 더 주는 것 같아요.


(이동준 선생님) 인공지능이나 이번 캠프가 결과적으로 데이터를 다루고 있는 부분이 많은데 저는 그게 모든 학문이랑 연결이 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인공지능 기초 수업이 끝났을 때 학기 말에 학생들한테 진로 발표를 시켜요. 그러면 정말 수많은 전공이랑 관련된 학생들의 주제 발표가 나와요. 대부분의 직업, 전공과 관련된 것들이 나올 만큼 활용성이 높은데요. 예전에는 그냥 코딩을 배운다고 하면 말 그대로 개발자 되겠다. 아니면 컴퓨터 교육, 컴퓨터 공학과 가겠다. 이렇게 진로랑 1대 1로 동기가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우리가 영문학과에 가지 않더라도 영어를 다 배우잖아요. 그리고 컴퓨터 공학을 하지 않더라도 컴퓨터를 다 다루잖아요.  그런 것처럼 지금 코딩이 기본이 되고 앞으로 더 추가로 요구되는 그런 기술이 되어간다는 느낌이 들고요, 인공지능 관련된 부분에서도 보면 플랫폼은 점점 더 쉽게 나오는 것 같아요. 코딩도 마찬가지고요. 그랬을 때 ‘나는 좀 더 디테일하게 이걸 다룰 수 있다.‘ 그 차이가 사실 대학 갔을 때 내가 얼마만큼의 날개를 더 많이 달 수 있는가 하는 확장성 부분에서 차이를 만드는 것 같아요.

 

 

이화여자고등학교 이동준 선생님

 

 

Q. 디지털새싹 캠프가 만들어 낼 기대효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동준 선생님)  학생들은 어떠한 꿈이든 이룰 수 있거든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어떤 동기부여가 되는 활동을 만나느냐 어떤 교육을 받느냐에 따라서 어떤 학생들은 더 이런 쪽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의 기회를 맞게 되는데, 디지털새싹 캠프가 그런 부분에서 보면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 같아요.
 학교에서는 비용적인 부분에서나 교육 과정에 대한 부분에서나 하고 싶어도 못 하는 교육들이 꽤 많거든요. 그런데 이번 캠프에서는 그런 프로그램들이 대부분 다 무료로 제공이 되고 다양한 전문 기관에서 양질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부담 없이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이런 것들이 새싹이 클 수 있는 좋은 영양제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희가 사실 그런 프로그램을 2018년부터 학교에서 둘이서 발버둥 쳐가며 교재 만들어가면서 해왔었어요. 실제로 교보재도 저희가 직접 다 레이저 커트로 깎아가면서 만들었던 경험이 있는데, 그런 노력이 사실은 만들면 자산이지만 과정 자체는 너무 힘들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들이 이렇게  잘 개발이 돼서 학교에서 신청만 하면 할 수 있다는 거는 학교 입장에서 너무나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또한 학교들 사이에 그런 기회가  균등하게 제공된다는 면에서도 이번 캠프가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이화여자고등학교 최정준 선생

 

 

Q. 교육부나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디지털새싹과 같은 캠프를 진행하는 것이 공교육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시나요?
(최정준 선생님) 무엇이든 아이들이 한 번이라도 해본 것과 안 해본 것에 차이가 크잖아요.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소프트웨어, 인공지능을 접할 기회도 많아질 것 같아요. 이전 세대들이 정보 시간에 엑셀이나 한글 문서 등 컴퓨터 문서 작업을 배웠다면 이제는 디지털새싹에서 배웠던 것처럼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등을 배우겠죠?  미래에 아이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것도 소프트웨어 인공지능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이러한 것들을 미리 접해보는 경험을 디지털새싹 캠프를 통해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동준 선생님)  우리가 새싹에 물 주다 보면 바로 쑥 크는 게 아니라 계속 그런 기회를 주고, 기다려야 되는 시간이 있잖아요. 그런 것처럼 학생들의 디지털적인 역량도 한 번에 쑥 성장하지는 않아요. 보통 처음 해보면 많이 헤매기도 하고 하는데 ‘디지털새싹’이라는 이름처럼 학생들이 캠프를 통해 처음에는 잘 안되더라도 계속 접하면서 새싹을 계속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지금 개설된 캠프 말고도 개설되었으면 하는 캠프가 있나요?
(이동준 선생님) 직접 뭔가 만들어보는 캠프가 좋은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아두이노를 활용해서 무선조종 자동차를 만든다거나 활동들 있잖아요. 학생들이 완성품을 만드는 것에 몰입하는 과정을 통해 기계공학과든 전자공학과든 되게 다양한 분야랑 연결된 어떤 그런 자질들이 개발되고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이후에는 그런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수업들이 좀 더 다양하게 개설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나요?
(이동준 선생님) 제가 대학 1학년 때 코딩을 아주 싫어했거든요. 그런데 그 한 번을 한 게 나중에 다시 할 때 되게 도움이 많이 됐어요. 많은 청소년들이 코딩을 배울 때 호기심에 왔다가 되게 어려워서 중단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캠프를 통해 한번이라도 경험했던 게 나중에 정말 큰 기반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학생들이 참여하고 실패해도 좋으니까 이런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한번 참여해 보는 게 정말 나중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도 제가 코딩 가르칠 줄 몰랐거든요. (웃음) 그렇게 싫어했던 코딩을 지금은 그걸 아예 가르치고 그쪽에 교사 지금 양성 과정으로 지금 또 하고 있고 인공지능도 연구하고 있고 그런 계기가 된 거죠.


(최정준 선생님)  저도 이동준 선생님처럼 대학교 1학년 때 원래는 컴퓨터 공학 전공했다가 다시 돌아오게 된 케이스인데요. 이런 프로그램들이 더 많아지고 확장이 되면 학생들한테 나중에 다시 쳐다볼 때 ‘코딩이 내가 생각한 게 아닌데’ 아니면‘이걸로 이런 것도 할 수 있네’ 이런 생각들을 심어주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지식의 양이 너무 늘어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애들도 따라잡기 힘들고 저희도 따라잡기가 상당히 힘든 상황이긴 합니다. 디지털새싹이 지금 당장 효과를 보지 못 보더라도 발판을 마련해 준다는 의미에서 아이들한테는 그런 생각이나 새싹 한 개 심어주는 게 상당히 좋은 의미로 남을 것 같습니다.

 

/ 이수현 학생 인터뷰
수학, 경제 등 다양한 교과목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데이터 불러오기 수업에 흥미를 느꼈다고 하는 이화여자고등학교 이수현 학생의 인터뷰입니다.

 

이화여자고등학교 1학년 이수현 학생

 
 

Q.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화여자고등학교 1학년 미반 이수현입니다.


Q. 원래부터 소프트웨어나 인공지능 쪽에 관심이 있었나요?
 원래부터는 아니고 학교 교육과정에서 인공지능 수업을 받는데 1학년 때 수업을  받으면서 AR이나 인공지능 관련된 수업을 이제 접하게 되었었어요. 그때 오렌지나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접하게 되면서 약간 관심이 생긴 것 같아요.


Q. 이번 캠프는 어떻게 알고 신청하게 됐어요?
 디지털새싹 프로그램이 여러 곳에서 홍보가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학교에서 칠판에 딱 공지 딱 되어 있는 거 보고 신청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Q. 직접 캠프에 참가해보았는데 어떤 것이 가장 재미있고, 신기했나요?
 제가 원래 기초적인 것도 몰랐는데 프로그램 하나로 되게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그중에서도 저는 데이터를 불러오는 수업이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거기에서 이제 데이터가 그냥 그 데이터만 관련 있는 게 아니라 수학이나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관련이 있다는 걸 새롭게 알게 돼서 흥미로웠어요. 데이터를 불러와서 그걸 이제 작업하고 코딩으로 입력하는 작업이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또 재밌어서 좀 더 더 심화적으로 배우고 싶어요.


Q. 장래 희망이 무엇인가요?
기독교 교육학과 쪽으로 가려고 생각 중이에요.(웃음)


Q. 진로와는 조금 다른 주제인 것 같은데, 소프트웨어나 인공지능 쪽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일단 제가 이전에 인공지능 수업을 했다 보니까 기초적으로 조금 알고 있었는데요, 교회에서 어떤 집사님께서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고 또 추가적으로  '좋은 프로그램이다. 인기가 많다.'라고 말씀해 주셔서 신청하게 되었고 직접 수업에 참여해 보니 신청하길 잘한 것 같아요.


Q. 다음에도 이런 캠프가 있다면 어떤 것들을 배워보고 싶어요? 
 다음번에는 소프트웨어 쪽으로 좀 배우고 싶어요! 자세히 말하자면 인공지능을 실생활에 적용한 소프트웨어요!


Q. 그러면 그 소프트웨어를 활용해서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어요?
 학생들이 소소하게 할 수 있는 킬링타임용 게임 앱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파이썬이라는 이름을 봤을 때는 약간 어렵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되게 쉽게 가르쳐 주셔서 되게 좋았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되게 좋았어요. 다른 친구들에게도 추천하고 싶고 다음에도 이런 캠프가 열리면 또 신청할 것 같아요(웃음)!


 


 

 

지금까지 이화여자고등학교 이동준, 최정준 선생님과 이수현 학생의 인터뷰 함께 했는데요.

 

올해 처음으로 시작된 디지털새싹 캠프가 많은 새싹들이 디지털 역량을 키우는 데에 영양제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 같아요. 다음번에도 생생한 현장의 소리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디지털새싹🌱에서는 90개의 대학 및 전문 기관에서 운영하는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교육의 신청을 받고 있어요!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이화여자고등학교에서 진행했던

숙명여자대학교의 [파이썬 기초 프로그래밍 교육]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 https://newsac-application.kr/camps/52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