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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새싹 수기공모전 '디지털새싹 어때요?'] 디지털열매상 수상작 – 모든 이를 위한 AI ! 디지털새싹으로 함께 그려가기

디지털새싹 2023. 12. 14. 10:29
[디지털새싹 수기공모전 '디지털새싹 어때요?']
디지털열매상 수상작 – 모든 이를 위한 AI ! 디지털새싹으로 함께 그려가기

 

 

 안녕하세요. 디지털새싹입니다. 


 오늘도 지난봄, 디지털새싹 캠프 참여 소감을 주제로 한 디지털새싹 수기공모전 ‘디지털새싹 어때요?’ 수상작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디지털열매상 수상작 강지우님의 작품 ‘모든 이를 위한 AI ! 디지털새싹으로 함께 그려가기’ 함께 만나 볼까요?

 

 

 

▼ 원문 보기 ▼



모든 이를 위한 AI ! 디지털새싹으로 함께 그려가기
강지우



 코로나19로 아이들의 교육 격차를 체감하며, 주어진 환경에 상관없이 아이들 개개인이 스스로 배움과 성장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AI 분야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이번에 디지털새싹 「디지털 경제와 아트 코딩」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근무하는 학교는 소규모 학교이고 상황상 직접 운영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대신 다른 학교에 보조 강사로 참여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고, 그 자체로도 뜻깊었습니다. 디지털새싹이 운영되기 전 최근 트렌드인 ChatGPT(GPT-3.5), Bing(GPT-4), Midjourney 등 생성형 AI를 연수 받으며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됨을 실감할 수 있었고, 일상생활에 큰 변화가 있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AI 활용 교육은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번 디지털새싹「디지털 경제와 아트 코딩」수업 내용을 우리 반 아이들에게도 적용해 보자는 결심을 하였습니다. ​

 

 이번 디지털새싹에서 학생들의 원활한 교육 활동 조력을 위해 서툴지만 생성형 AI 관련 플랫폼을 익숙할 때까지 탐색하였습니다. 첫 수업에 참여하는 날 긴장과 설렘으로 배정받은 학교 컴퓨터실로 향하였습니다. 1차시는 AI 발전 과정에 대해 알파고, 자율주행자동차 등을 알아보며 AI 기술 발전에 대해 이해하였습니다. 1990년대 고려대학교 자율주행자동차 연구가 계속 지원을 받아서 추진되었다면 현재 테슬라 이상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2차시에는 AI 개념 적용을 위해 code.org를 통해 머신러닝 원리에 대해 자연스럽게 학습하는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바닷 속 물고기와 쓰레기 데이터를 AI 로봇에게 학습시킨 뒤 실제 AI 로봇이 잘 구분하는지 알아보는 활동이었습니다. 이 활동을 하면서 학생들은 “선생님, AI 로봇이 쓰레기를 물고기로 인식해요” “선생님, 제가 물고기 표정을 화남으로 설정하고 AI 로봇에게 학습시켰는데요 이 표정이 화난 것 맞나요? ? 등 스스로 다양한 질문을 하면서 데이터 학습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은 주도적으로 질문을 하며 활동에 참여하였고 몰입도는 꽤 높았습니다. 

 

 

 3~4차시는 미드저니를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먼저 영어로 텍스트를 입력하는 프롬프트 작성 방법을 알아보았는데 하늘을 나는 호랑이, 인공지능이 많이 있는 미래의 집, 디즈니 공주 스타일 귀여운 토끼 등 아이들의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발상의 텍스트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드저니로 자신이 작성한 텍스트를 프롬프트에 입력하여 생성되는 그림을 살펴보았습니다. 아이들은 “우와 선생님 이 그림 봐요“ ”선생님은 어떤 그림이 마음에 드세요?“ 등 자신의 텍스트에 따라 생성되는 그림을 보고 신기해하고 다양한 텍스트를 계속 작성하여 그림을 생성하였습니다. 미드저니로 생성한 작품을 띵커벨로 공유하고 함께 감상하면서 아이들은 마음에 드는 그림은 프롬프트에 뭐라고 입력했는지 물어보기도 하고 프롬프트에 넣은 텍스트에 따라 그림이 생성되어서 재미있다는 의견도 말하였습니다. 수업 마무리에서 대부분의 아이들이 핸드폰으로 그림을 찍어도 되는지 의견을 묻는 모습 속에서 자신의 그림에 대한 애정과 교육 활동이 의미 있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 자신도 처음 생성형 AI 수업을 진행하면서 수업 활동 흐름을 익힐 수 있었고, 아이들의 학습 참여도, 반응도 등도 알 수 있는 성장의 시간이었습니다.

 

 

 한 주가 지나고 두 번째 수업이 진행되었는데,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며 한층 친밀감이 형성되었음을 느꼈습니다. 1차시에서는 티처블 머신을 활용하여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AI가 이를 잘 인식하는지 알아보는 활동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주먹, 가위, 보 이미지 데이터를 학습시키기도 하고, 하트 모양, 브이 모양 등으로 동작 데이터를 학습시키기도 하며 AI 분류 활동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AI가 가위를 보로, 주먹을 가위로 인식하는 결과를 보고 왜 그런지 질문을 하고, 함께 그 이유를 생각해 보기도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정확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함을 깨닫고 AI가 제대로 분류하지 못할 경우, 전체 데이터를 삭제하고 신중하게 데이터를 학습시키는 모습을 보며 진지한 태도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2차시는 나만의 움직이는 캐릭터 만들기 수업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캐릭터를 그리면 이를 동영상으로 자동 생성해 주는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AI 기술의 놀라움을 체험하였습니다. 또한, 스케치를 하면 비슷한 그림을 생성해 내는 스크리블 디퓨젼도 해보면서 아이들이 여러 가지 스케치를 자유롭고 다양하게 그려보고 생성되는 그림을 기다리는 눈빛이 호기심, 궁금함 가득이었습니다. 3~4차시에서는 미드저니 작품 만들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시간에 학습한 미드저니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주도적으로 미드저니를 활용하여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AI 학습을 어려워하지 않고 빠르게 학습하는 것을 느꼈고, AI 활용 교육이 교육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안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자신이 만든 작품이 실제 전시되고 이것이 거래도 될 수도 있다고 안내하였는데, 아이들은 적극적으로 어디서 언제 작품을 전시하는지 질문하였습니다. 또한, 디지털 경제와 아트 코딩 캠프 수업이 재미있어서 매일 하고 싶다,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수업이 2번 진행되어서 아쉽다 등의 소감을 남기며 다음에는 또 언제 캠프가 있는지도 물어보았습니다. 

 

 

캠프에 참여한 아이들의 열정적인 마음을 느끼고, 이 마음이 식기 전에 바로 우리 반 아이들에게 안내하였습니다. 먼저 AI에 대해 간단히 안내하고, code.org로 AI 로봇에게 바닷속 생물인 것과 아닌 것의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그 결과를 확인해 보도록 하였습니다. “선생님 타이어를 물고기로 학습시키게 되었더니 AI 로봇이 물고기라고 해요”, “다람쥐는 생물 데이터로 학습시켜야 하나요?” 등 캠프에 참여한 아이들과 비슷한 질문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쓰레기를 물고기로, 물고기를 쓰레기로 AI 로봇에게 학습시킨 결과를 보여주었더니, 아이들은 데이터를 정확하게 학습시키는 것이 중요함을 자연스럽게 인식하였습니다. 또한, 국어 시간에 속담 사전 만들기 차시가 있었는데, 미드저니와 비슷한 스테이블 디퓨전을 활용하여 프롬프트에 텍스트를 입력하고 생성되는 그림을 넣고 속담 사전을 만들어보도록 하였습니다. 스테이블 디퓨전은 미드저니보다 생성되는 그림이 자연스럽지 못하지만 그 자체로도 생각해 볼거리를 제공하였습니다.

아이들이 code.org, 스테이블 디퓨전으로 그림을 생성해 보고 그 그림을 활용하여 속담 사전을 만들어보면서 느낀 소감을 보며 AI 활용 교육의 충분한 가능성을 느꼈습니다.

또한, 이번 디지털새싹 캠프를 계기로 생성형 AI, ChatGPT 등을 열심히 공부하여 지식 샘터에 강의 개설을 도전하였고 다음에도 디지털새싹 강사로 참여하리라 결심하였습니다.

향후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필요한 AI 교육을 직접 경험해 보고 아이들에게 안내하며 내 삶의 방향성을 생각하게 되는 유의미한 캠프 활동이었습니다.

 

 

 


 

 

 지금까지 강지우님의 작품이었습니다. 주어진 환경에 상관없이 학생들이 스스로 배움과 성장을 할 방안을 고민하던 중 만나게 된 디지털새싹 캠프에서의 특별한 경험이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지금까지 디지털새싹 수기공모전 수상작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한분 한분 정성을 다해 작성해주신 이야기를 전해드리면서 감동을 느끼는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새싹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는 디지털새싹이 되겠습니다!